전국 5대 광역시 중 광주만 유일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광주 광산 갑)이 2015 국정감사 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권 운전면허시험장은 총 26개로 서울 4곳, 인천·경기 4곳, 강원 4곳, 대구·경북 3곳, 부산·경남 4곳, 대전·충남 2곳, 충북 2곳, 전북 1곳, 광주·전남 1곳, 제주 1곳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관할인구가 338만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광주·전남보다 관할인구가 많지 않은 강원(154만4000여명)보다 3개, 충북(158만1000여명)보다 1개, 광주·전남과 관할 인구가 비슷한 대전·충남(359만5000여명)에 비해서도 1개 적다.

현재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은 나주에 위치해 광주시청에서 45㎞정도 떨어져 있고 광주시민들의 접근성 취약에 따른 민원이 수년째 발생하고 있다.  


실제 전남시험장은 1일 800명, 연 20만명 정도가 이용하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해 방문시 여러 차례 환승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1일 200여건의 전화상담 건수 중 교통편에 대한 문의가 15%에 달할 정도이다.

이로 인해 광주시민, 직장인들은 면허시험에 응시해 면허를 취득하고자 할 경우 최소 1∼3일 정도의 휴가를 사용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여건이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3년 광주지역에 필기시험장을 개설했지만, 여전히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 적성검사는 나주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동철 위원은 “올해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이 신설로 전남 동부권 시민들의 불편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광주시민들의 이용편익을 제고하고 접근성 보완을 위해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