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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주간의 3374.4㎞ 대장정을 85시간36분13초로 마치며, 생애 첫 그랜드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전체 21구간 경기에서 아루는 구간승을 단 한차례도 거두지 못했으나, 클라이머의 강점을 산악구간에서 발휘하며 종합시간을 관리했다.
경기 초반(2구간) 팀동료 빈센초 니발리의 추한 실격이라는 악재를 딛고 미켈 란다를 비롯한 아스타나 팀원의 조력이 아루의 70회 부엘타를 빛내게 했다.
특히 대회 막바지 20구간 산악경기에서 개인종합 1위를 달리던 톰 두모우린(Giant)을 역전한 것이 생애 첫 그랜드투어 우승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 3위는 아루와 경쟁을 펼친 호아킴 로드리게즈(Kathusa)와 라팔 마흐카(Tinkoff-Saxo)가 차지했다. 유력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나이로 킨타나(Movistar)는 4위에 그쳤고, 초반 돌풍을 일으킨 에스테반 차베스(ORICA GreenEDGE)가 5위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부엘타에서는 차베스와 같은 팀의 한국계 호주인인 케일럽 이완이 5구간 우승을 차지해 세계 사이클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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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