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폐렴’

개그맨 박병수가 결초보은을 이뤄낼까. 개그맨 정형돈이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인 가운데 과거 박명수가 정형돈에게 크게 감동받은 사연을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 2011년 11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A형 간염으로 고생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녹화장에서 살이 쪽 빠진 나를 본 정형돈이 크게 울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길 처음 들었다. 몸무게가 5kg정도 빠져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내가 병문안을 갔는데 살도 너무 많이 빠지고 얼굴이 단무지처럼 노란색 이었다”며 “너무 슬펐다. 못 본 1주일 동안 10년 이상 늙은 것 같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정형돈은 당시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자신을 나지막이 부르던 박명수를 기억했다. 그는 “명수형이 천상 개그맨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형돈아, 니가 제일 비싼 음료수 사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명수는 지난 6월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형돈이가 문병을 왔는데 5000원짜리 드링크를 10개 사왔다. 보통 500원 짜리를 생각할 텐데 아니다. 5000원짜리였다. 형돈이가 쓸 때는 확실하게 쓴다”며 밝힌 바 있다.


한편, 정형돈은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게 되면서 당분간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의 녹화에 불참한다. 그는 안정과 휴식을 취한 후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