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임원 평균 연령은 53.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령 임원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1922년생)이었으며 최연소 임원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1983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100대 기업 임원 숫자 및 평균 연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100대 기업 6928명의 임원 중 등기임원 숫자는 283명이고 나머지 6645명은 미등기임원이다. 대표이사가 포함된 등기임원의 평균 연령은 59.7세, 미등기임원은 53.3세로 조사됐다.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 간 평균 연령 차이는 6.4세다.

최고령 임원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으로 93세(1922년생)다. 이어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1929년생), 신춘호 농심 회장(1932년생), 손복남 CJ제일제당 경영고문(1933년생), 조석래 효성 회장(1935년생)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고참격 임원에 포함됐다.


100대 기업 최연소 임원은 32세(1983년생)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다. 1980년대생 임원은 모두 5명으로 조사됐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이은선 삼천리 이사,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모두 오너 자녀다. 오너 최연소 임원은 외국인이다. MIT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SRA 담당 임원인 인도 출신의 프라나브 미스트리(1981년생) 연구위원이다.

임원 평균도 다소 간의 편차를 보였다. 대표적인 정보통신(IT)기업인 NHN은 임원 평균 연령이 46.9세로 100대 기업 중 가장 젊었다. 롯데쇼핑(51.3세) SK텔레콤(51.5세) 삼성전자(51.6세) 등도 임원 평균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현대자동차·현대건설 각 55.4세, 현대중공업 55.7세, 포스코 56.2세로 타업종 군에 비해 임원 평균 연령도 다소 높았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 연말 내년 초 단행될 2016년 임원급 인사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등기임원급 중에서는 1960년대 초반 출생자들이 다수 전진 배치되고 미등기임원 중에는 1965~1967년생이 신임 임원으로 대거 등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 기준으로 금융업은 제외됐다. 상근하는 등기·미등기임원은 모두 포함됐으며 임원 수와 연령은 반기보고서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합병 등이 이뤄진 기업은 합병 이전 보고서를 참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