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 상승한 2021.6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예상일 뿐 약속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겼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시를 자극해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6억2439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98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72억원, 122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68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9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545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증권업종이 4% 넘게 동반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도 3%대로 상승 마감했다. 세계적 원자재 업체인 글렌코어의 아연 생산량 감출 발표에 철강주들이 동반 강세였다.

POSCO,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제강, 동부제철 등이 3~6%대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통신업, 제조업 등은 1% 내외로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했다. NAVER는 쇼핑 O2O(online fo offline) 플랫폼인 '쇼핑윈도'가 지난 8, 9월 연속으로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2% 대로 상승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디지털 등 고마진 채널의 부진과 디지털 채널의 저성장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4% 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채권단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쌍용양회우와 쌍용양회3우B가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중국원양자원은 대서양 프로젝트 자격과 4척의 대형선박 취득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14%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444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36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0.35%) 상승한 그램(g)당 4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