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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10개월간 쌍·복승 평균배당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쌍승은 23.5배로 지난해 24.1배와 비교해 0.6배, 복승은 11.1배로 지난해 11.3배와 비교해 0.2배 떨어졌다.
반면 삼복승 평균배당은 21.3배로 지난해 9배와 비교해 무려 12.3배 상승한 점이 이채롭다. 올해 ‘기어배수 상한제’가 적용되었지만 입상후보들이 제 역할을 하면서 쌍승과 복승 평균배당이 소폭 감소했으나, 삼복승 평균배당에서 인기순위에서 밀리는 복병들이 3착으로 입상하며 중고배당을 낳은 것이다.
그동안 힘에 밀려 활약 하지 못한 ‘회전력’ 위주의 선수들이 직선 틈새 공략에 성공하며 동등한 환경에서 경주를 펼친 ‘기어배수 상한제’가 ‘제3의 선수’를 길러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요일별 쌍승 평균배당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변화를 보였다. 금요일과 토요일의 쌍승 평균배당은 지난해 24.1배와 26배에서 올해 각각 22.3배와 24.4배로 다소 감소했지만, 일요일 평균배당은 지난해 21.8배에서 23.1배로 1.3배 상승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예선 성적을 토대로 일요결승 진출자가 가려지는 경주방식의 특성상 금·토 경주 입상후보들의 집중력이 발휘되면서 쌍승 평균배당은 소폭 감소했으나, 일요경주는 전력 차이가 나지 않는 선수들의 경합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경주별 배당 분석에서는 2, 3, 4, 5, 7, 9, 11, 12, 13, 14경주가 쌍승 평균 배당이 높았다. 반면 1, 6, 8, 10경주는 낮아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11경주가 36배, 13경주가 30.5배로 높았다. 일요 우수급 결승인 11경주, 금·토 특선급 예선과 일요 특선급 결승전인 13경주에서 의외로 믿었던 축 또는 후착 입상후보가 등외로 밀리면서 이변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배번별 배당 분석은 2, 3, 5, 6번이 승률과 연대율이 17~18%로 좋았다. 그 중 5번은 1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초주선행 의무인 4번은 출발대의 불리한 점이 반영된 탓인지 3%로 가장 낮았다. 그래서 4번이 입상권 진입을 하게 되면 고배당을 낳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법별 배당 분석은 선행이 13%로 지난해 쌍승 평균배당 16%와 비교해 3% 감소했고, 젖히기는 20%로 지난해 21%와 비교해 1% 감소했다. 반면 추입은 67%로 지난해 63%와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마크는 1착을 못하는 점을 반영한 연대율로 볼 때 25%로 지난해 24%와 비교해 1%로 상승했다.
올해 ‘기어배수 상한제’ 적용 이후 파워 위주의 고기어를 통한 선행과 젖히기형들이 고개를 숙였고, 회전력 위주의 저기어를 통한 마크와 추입형들이 고개를 드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경륜 전문가는 “비교적 11월의 평균배당률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쌍승 평균배당이 24.1배였는데 11월은 30.8배였다. 10개월간 달려온 선수들의 심신이 지친 상태, 그리고 내년 등급변경심사 기준을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는 시즌이라 올 11월에도 이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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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