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중국 스모그로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요즘 알레르기 비염 환자도 증가했다. 초기에는 감기와 구분이 쉽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인원은 올해 9월 급증해 전월 대비 2배 이상, 3월 대비 30% 이상 증가한 114만6000여명을 기록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등이 매개가 되는 통연성 비염과 계절성 원인이 문제가 되는 계절성 비염으로 나뉜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황사 등이 대기 질을 떨어트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계절성 비염의 발생 빈도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알레르기 비염을 코감기로 오인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항울혈제(혈관 수축제)의 장기 복용이다. 이 약을 반복적으로 먹거나 계속 뿌리면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높은 용량을 필요로 하게 된다. 심한 경우 코 안쪽의 하비갑개가 부어 약을 뿌려도 약이 제대로 들어갈 수도 없는 상태, 즉 약물 중독성 비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항울혈제를 반복해 복용하면 약이 온몸으로 흡수돼 몸 안의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어린이나 노인들은 심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알레르기 비염인지 단순한 코감기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