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1978선으로 떨어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8%) 하락한 1978.1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최근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헬스케어와 기술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497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84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73억원, 33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0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75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약품, 은행, 증권이 2~3%대의 낙폭을 보였고 섬유의복,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0~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시내 면세점 특허를 추가한다는 소식에 기존 면세점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관세청이 시내면세점 추가 결정 소식을 밝히면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13개로 증가하게 된다는 소식에 경쟁 심화 우려감이 작용해 두산, 호텔신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이 1~4%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상승했고 삼성화재는 실적 호조에 3거래일 만에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이 참가한 역대 사절단 중 최대 규모로 박 대통령 이란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 소식에 1% 내외로 올랐다.

반면 POSCO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5% 가까이 하락했고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에서 2분기 연속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신뢰성이 저하됐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2% 대의 낙폭을 보였다.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엔에스쇼핑이 양재동 파이시티 인수 소식에 약세를 보이다가 오늘 반등에 성공하며 4%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고 한진해운은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에 의한 기술적 반등으로 6%대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20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61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640원(1.37%) 상승한 그램(g)당 4만72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