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속에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1%) 상승한 1968.0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애플 등 IT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1960선까지 떨어졌다. 다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5억9080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41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5억원, 53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4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3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67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증권이 2~3% 대의 낙폭을 보였고 섬유의복, 운수창고, 통신업, 건설업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품이 증권가의 긍정적인 분석에 롯데제과, 대상, 크라운제과, 서울식품, 해태제과식품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은행, 전기가스업, 제조업은 1% 안팎으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가 올해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1% 이상 상승했고 S-Oil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가까이 상승률을 나타냈다. KB금융, 고려아연,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POSCO는 일본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이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의 낙폭을 보였고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롯데케미칼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쌍방울이 증대그룹의 부동산 회사인 상해증대부동산유한회사와 중국 내 한국제품 유통사업 및 한국 내 부동산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애경유화는 인도의 경제 성장에 따른 폭발적인 가소제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12%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34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6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0.23%) 하락한 그램(g)당 4만80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