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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마트는 자사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고 옥시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소단협은 “2달 전 롯데마트는 분명 신규발주 없이 재고 소진분만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도 롯데마트에는 버젓이 옥시 제품이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단협이 지난 10일 전국 111개 롯데마트 지점 중 51개 지점에서 옥시제품 판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옥시 제품이 매장에서 철수된 곳은 인천 청라점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단협은 또 “롯데마트는 이해득실을 따지기에 앞서 매장에서 옥시관련 제품을 철수하고 가습기살균제 가해자로서 양심과 진정성을 걸고 사태해결에 함께해야 한다”며 “제품 철수를 약속했던 옥시 제품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매하는 행태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소단협 이외에도 전국 각지의 롯데마트에서는 소비자단체들의 집회가 줄을 이었다.
소비자단체들은 롯데마트가 단순히 옥시 등 다른 기업의 제품을 판매만 한 것이 아니라 ‘와이즐렉’이라는 상표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2005년 출시해 사망자 32명 포함 98명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 가해기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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