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선수촌 인근 모습./사진=뉴시스DB

호주 대표팀 선수단이 리우 올림픽 선수들이 입촌해 있는 선수촌 화재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호주 대표팀 선수단이 30일 숙소 주차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숙소에서 대피했다"라고 전했다. 화재규모가 작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주 대표팀 대변인 마이크 탕크레드는 "선수촌 건물 계단이 연기로 휩싸여 약 100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대피했으며 이들은 화재 진압 후 숙소로 복귀했다"라고 밝혔다.

화재는 지하주차장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담배꽁초가 화재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화재의 규모를 떠나 호주 대표팀은 리우올림픽 시설, 안전 문제에 관해 강력한 항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호주는 리우올림픽 시설 문제로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지난 25일엔 키티 칠러 선수단장이 나서 "리우 올림픽 선수촌은 안전하지 않고, 시설도 열악해 입촌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했다.

당시 호주선수단은 화장실 배관 누수, 계단 조명등 미설치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호주선수단은 보수 공사가 끝난 27일 선수촌에 짐을 풀었는데, 3일 만에 화재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