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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 비공식 회담을 갖고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해 산유량 상한선을 다시 논의한다. 이들이 다시 모이는 건 지난 6월 공식 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OPEC 회원국들이 비공식 회담을 추진하는 배경은 이란의 산유량이 경제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산유량이 늘어난 만큼 상한선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것. 특히 유가하락으로 일부 산유국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같은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변수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다. 이란은 하루 산유량이 350만배럴 수준이며 9월이면 경제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지난 4월회의 막판에 산유량 동결에 반대했고, 러시아는 산유량을 동결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세 나라 모두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경우 감산에 동의할 수 있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산유량 조절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2달러(2.92%) 상승한 43.0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15달러(2.6%) 오른 45.4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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