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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도가 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최소 목표 점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만 18∼79세 성인 1820명을 대상으로 ‘2016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도는 66.2점으로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16개국 회원국의 평균 점수(64.9점)를 조금 웃도는 데 그쳤다. 평균점수는 간신히 넘었지만 OECD 산하 INFE가 정한 최소목표점수( 66.7점)에는 미달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최소 목표 점수를 충족한 비중은 52.3%로 성인의 절반가량(47.7%)이 낙제점을 받은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원리금 계산과 복리 계산에 취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대출이자를 계산하고 분산투자 등의 개념을 묻는 '금융지식' 점수는 70.1%로 OECD 평균 점수(69.1점)를 간신히 넘겼다. 다만 이 역시 INFE 최소 목표 점수인 71.4점보다는 낮았다. 원리금계산과 복리계산 점수는 각각 52.0점, 34.8점을 맞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50대는 INFE 최소 목표점수(66.7점)를 넘어 상대적으로 금융이해력이 높았는데 70대 노령층 점수는 54.4점으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심각한 건 20대 청년층. 29세 이하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은 62점으로 60대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또 금융지식(69.4점), 금융행위(57.6점), 금융태도(59.6점) 등 모든 영역에서 INFE의 최소 목표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성인 절반가량이 금융이해력 최소목표점수에 미달하는 등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해력 제고를 위한 경제·금융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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