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옷에 노란 모자를 쓰고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던 야쿠르트 아줌마. 1971년부터 우리 곁을 지킨 세월이 어느덧 45년이다. 그 때 그 시절, 손수레를 끌고 각종 발효유를 팔던 야쿠르트 아줌마는 중·장년들의 추억과 맞닿아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사진=한국야쿠르트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야쿠르트 아줌마가 달라졌다. 슈퍼100, 야쿠르트에이스, 메치니코프 등 야쿠르트의 대표적인 음료만 팔던 그때 그 노란 옷의 아줌마가 아니다.
◆ 마스크팩부터 디저트까지…“다 팔아요”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야쿠르트 아줌마의 판매품목은 발효유, 우유, 건강음료, 건강식품 등에서 커피(콜드브루), 치즈(끼리치즈), 하루야채 마스크팩, 디저트 등으로 확대됐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하루야채 마스크팩. 2005년 출시된 냉장유통 야채 주스인 하루야채가 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정제수 대신 과일과 야채 추출물을 87% 첨가했고, 100% 목화씨에서 추출한 원단을 사용했다. 종류는 수분충전과 동안피부용 2가지. 야쿠르트 아줌마에게 살 수 있는 1세트(5개) 가격은 1만원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지난해 9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저트도 색다른 판매품목이다.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가 손잡고 선보인 O2O 디저트 상품은 마켓오 ‘생브라우니’와 ‘생크림치즈롤’이다. 오리온이 제품 기획 및 생산을 담당하고 야쿠르트 아줌마가 판매하는 구조다. 두 제품은 유통기한이 8~10일 정도로 짧고 냉장보관해야 하는 프리미엄 디저트다. 하루 300세트만 선착순 한정판매 중이며,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지정한 날짜와 장소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해준다. 제품 구성에 따라 가격은 3500~4800원이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콜드브루 커피와 끼리치즈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해당 제품이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판매를 담당하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인기도 올랐다. ‘야쿠르트 아줌마찾기’ 기능이 있는 한국야쿠르트의 앱 다운로드 수는 2만건에서 12만건으로 순식간에 500%가 증가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창업 때부터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방판 조직을 통해 시중 유통채널에 있는 것보다 신선하게 먹는 것을 추구해 왔다”며 “전용카트를 보유하고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을 통해 보다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1년 8월이다. 처음 활동을 시작했던 야쿠르트 아줌마의 수는 서울 종로지역을 중심으로 47명에 불과했으나 1975년 1000명, 1978년 3000명, 1983년 5000명, 1992년 8000명, 1998년에는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도로 늘어났다. 현재는 전국에 1만3000여명의 아줌마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