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대문 의류들은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빠른 제작 시스템과 디자인적인 우수함, 가격적인 합리성까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요.”
일본 교포 출신으로 한국에서 일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전용 전문쇼핑몰 ‘옐로우'를 운영하고 있는 김리나 대표(26).
그녀는 한국 패션의 매력에 끌려 창업에 도전했다. 같은 일본 교포이자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함께 한 공동 창업자 김지영 대표(26)와 함께 한국 동대문 근처에 사무실을 얻고 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3년 차다.
▲옐로우 김리나(왼쪽), 김지영(오른쪽) 공동대표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원래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어요. 한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 쇼핑몰과 한국 패션을 좋아했고 대학 졸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패션을 일본에 소개하는 쇼핑몰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김리나 대표는 창업에 앞서 1년 간 한국의 인기 쇼핑몰에 취직해 실질적인 쇼핑몰 운영을 배웠다.이후 친구인 김지영 대표에게 창업 제안을 했고 2015년 10월 ‘카페24’를 통해 일본어 쇼핑몰을 오픈했다.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창업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현지보다 한국은 전문 쇼핑몰 시장이 발전된 만큼 쇼핑몰 기능이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편리하게 되어 있어요. 일본 역시 향후에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 전문 쇼핑몰들이 인기인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시작해 일본에서 인기있는 전문몰이 되어보자고 생각했죠.”
옐로우에서 소개하는 패션 스타일은 귀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데일리룩으로 일본의 10~20대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다. 두 대표가 MD역할은 물론 직접 모델과 촬영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의류 중에서도 특히 일본인의 취향에 맞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느낌의 옷을 선택하고 그것을 예쁘게 코디하는 능력이 경쟁력이에요. 실제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인 저희가 직접 쇼핑몰 모델로 활동을 하면서 누구나 입으면 예쁜 옷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옐로우는 국내 인기 장소나 거리에서 촬영하면서 한국 현지의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일본어 계정의 인스타그램 운영에도 한국어 해시태그 등을 노출해 한국 패션과 한국을 선호하는 일본 고객층의 눈길을 잡고 있다. 덕분에 옐로우는 50% 이상의 충성고객을 확보했다.
반면 쇼핑 환경은 철저히 일본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만든 것이 눈에 띈다. 일본어로 된 쇼핑몰을 기반으로 대표들이 직접 일본어로 고객 상담 등을 진행하며 결제나 배송 서비스도 일본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드를 잘 이용하지 않는 일본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편의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현재 옐로우는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고객들이 90% 이상이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SNS 채널을 통해 옐로우의 스타일과 신상품을 빠르게 소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1만명이 넘고 실제 일본 현지 파워인스타그래머를 통해 옐로우의 상품이 소개된 이후 현지 고객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옐로우는 일본 시장 내에서의 인지도를 더욱 높인 후 한국 패션에 대한 인기가 높은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 특성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 운영자로서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패션을 알리는 대표 쇼핑몰로 성장하여 중국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국가로도 옐로우의 스타일을 전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