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시장 진출 30주년을 맞이한 AIA생명이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AIA생명 한국지점은 지난해 12월31일로 마감된 2016회계연도의 당기순이익이 직전 회계연도보다 93% 증가한 25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IA생명은 투자영업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당기순이익 신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영업손익도 45%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에 전반기 대비 초회 보험료가 77%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저축성 보험 부문의 둔화에 따른 수입보험료 감소와 사업비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은 전년대비 9.7% 감소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차태진 대표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계약 가치가 높은 보장성 상품 위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리스크 관리 및 재무건전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특별한 것을 앞세우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AIA생명은 고이율 상품의 비율을 낮춰 IFRS17 시행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지난해 12월 기준 예정이율 6% 이상 고금리 부채는 7% 내외로 업계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은 직전 회계연도 0.99%에서 지난해 1.73%로 크게 상승했고 자기자본수익률(ROE) 역시 전년 8.45%에서 14.29%로 크게 올랐다. 이는 각각 생보업계 전체 수익률의 3~4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차태진 대표는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안정된 조직과 강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