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토론회 시간.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중앙선관거관리위원회는 오늘(28일)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 마포구 MBC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제분야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참여한다.

문 후보는 이날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매진한다. 그는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동성애 반대 발언으로 성소수자 인권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심 후보가 이번 토론에서 문 후보의 동성애 관련 입장을 확인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반발을 일단락하기 위해서 철저한 전략 수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안 후보는 이날 통합정부 로드맵을 발표한 뒤 별도 일정 없이 토론을 준비한다. 그는 지난 25일 토론회 당시에도 별도 일정 없이 토론을 준비했다. 앞선 토론회에서 준비가 부족했다는 판단에서다. 안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나는 오늘 토론부터 미래를 얘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뒤 네거티브 대신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 유 후보, 심 후보는 토론 준비와 유세를 병행한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회관을 방문한 뒤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한다. 그는 마포구 박정희대통령 기념 도서관을 방문한 뒤 토론회에 참석한다. 홍 후보는 동성애, 귀족노조, 국가보안법, 대북송금, 햇볕정책,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등 보수층을 겨냥한 언행으로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 바 있어 지지층 결집을 위한 거침없는 발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 후보는 이날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아파트 경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매진한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내는 등 경제전문가답게 이번 토론에서 지지율 반등을 시도할 방침이다.

심 후보는 이날 영등포구 국회 본청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 뒤 마포구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해 주요 지지층인 젊은층을 상대로 유세한다. 그는 상승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재벌개혁 등에서 경쟁 후보보다 선명한 공약을 제시하고 공격적 질의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