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후보들의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9일 선거일 광주·전남지역 1236곳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기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광주·전남지역의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인지 주목된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제 19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5월9일 선거일 전날인 8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면서 5월9일 선거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363곳·873곳 등 총 1236곳의 투표소가 
설치·운영된다.


광주·전남지역은 지난 4~5일 2일간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전남은 34.04%, 광주 33.67%로 34.48%의 투표율을 보인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와 세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6.06%였으며, 지난해 4·13총선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8.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광주는 15.75%로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한바 있다.

이에 따라 5월9일 대통령 선거일 당일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 역대 투표율은 14대 대선(광주 89.1%·전남 85.6%)과 15대 대선(광주 89.9%·전남 87.3%)에서 80%를 훨씬 넘어 90%까지 육박했다.

이는 호남 출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14대·15대 대선에 출마해 그만큼 광주·전남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16대 대선에서 광주 78.1%, 전남76.4%로, 70%대로 떨어진 뒤 17대 대선에서는 광주 64.3%, 전남 64.7%로 60%대까지 급락했다.이어 18대 대선에서는 광주 80.4%, 전남 76.5%로 투표율이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문재인-박근혜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호남 표심이 투표소로 몰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제 19대 대선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고, 심상정, 유승민 후보의 지지도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막판 보수 결집 현상으로 인한 이른바 샤이 보수도 투표소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광주·전남 표심은 그동안 야당 후보 1명에게 몰표를 몰아줬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맹주’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하는 만큼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