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1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주 동안 5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특히 전용면적 76㎡는 15억4000만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인 지난해 6월의 15억3500만원을 뛰어 넘었다. 전용면적 82㎡도 종전 최고가인 16억5000만원에 2건의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시세 상승 분위기는 강남구에서도 감지된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84㎡ 가격은 정부의 규제·단속 이후 11억3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12억원으로 다시 반등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전용면적 76㎡는 대책 발표 전 12억2000만원이었지만 이달 들어 12억4000만원으로 호가가 2000만원이나 뛰었다.
송파·강남 일대가 다시 들썩이는 것은 정부 단속으로 문을 닫았던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이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영업 전선에 뛰어들자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한 때 수천만원 이상 떨어진 급매물이 등장했지만 이내 대책 발표 전 시세를 회복하며 지속적인 시세 상승 분위기도 감지된다.
최근 아파트값 흐름에서도 꿈틀대는 시장 분위기는 확인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0% 상승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 재건축 단지의 경우 0.44% 오르며 상승 흐름을 전반적으로 주도했다.
시장이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단속에 비판론을 제기한다. 대책 발표에 맞춰 형식적인 움직임만 보이다 말면서 오히려 시장 과열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 등을 앞두고 시장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며 “대부분 단속 기간만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해 이달은 과열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