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상가 분양시장이 개막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투자에 앞서 위례신도시·광교신도시 등의 상권을 둘러보는 것이 상가 유형별 장단점 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광교신도시 대표 상권인 아브뉴프랑. /사진=김창성 기자
수도권 동북부의 마지막 신도시인 남양주 다산신도시 상가 분양시장이 이달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합한 지역명칭으로 진건읍·지금동·도농동 일원에 475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3만1892가구, 8만6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올 12월 최초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는 서울과 가장 인접한 경기도권 신도시로 가격 경쟁력도 동시에 갖추며 수요자의 주목을 받았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강남권역으로 30분대 진입 가능하다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돼 신도시 옆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남양주‧구리‧토평나들목(IC) 진입도 쉽다.


이 같은 장점 덕에 지난해 다산신도시 분양 아파트는 18.4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분양단지가 완판 됐다.

전문가들은 상가 역시 아파트시장 분양 열기를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부근의 역세권 상가 등을 중심으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분양에 나선 상가로는 로얄팰리스 다산1차, 리더스타워, 신해센트럴타워 등이 있다.


다산신도시 상가의 분양가는 하남 미사지구 내 상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근린생활시설용지에 들어서는 1층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0만~3800만원선이고 일반상업용지 1층 상가의 분양가는 3.3㎡당 4000만~5000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신도시(택지지구) 상가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자금력이 견실한 투자자라면 역세권 중심으로 물건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는 분석. 다만 신도시(택지지구)는 아파트와 상권 형성 기간이 일정치 않아 장기공실의 위험성도 배제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투자자라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중심(일반) 상업지 보다는 저렴한 아파트 인접 근린상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입주와 함께 필수 업종들이 따라줘야 해 부동산·편의점·세탁소 등의 입점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수다. 다만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입찰방식이라 섣불리 고 낙찰가로 분양 받으면 수익률 보전이 어렵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단지 내 상가도 시간이 갈수록 월세 조정을 받기 때문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신도시 상가 투자에 앞서 위례신도시·광교신도시 등의 상권을 둘러본다면 다산신도시 상가 유형별 장단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상가투자는 보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스크를 최소화면서 투자에 임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