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사진=머니S DB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어급으로 분류하는 기업들이 하반기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면서 올해 코스닥의 IPO(기업공개) 공모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IPO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3조원으로 지난 1996년 7월1일 코스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공모금액은 지난 26일 기준 약 1조215억원이다. 예상 규모인 3조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하반기에 기대주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티슈진·드래곤스튜디어·펄어비스 등이 상장하면 3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기업은 단연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예상 공모금액은 공모가 최상단인 4만1000원을 적용해 1조88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하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약 14조원)의 뒤를 이어 시총 2위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예상 시가총액은 5조6040억원이다.

CJ E&M의 자회사이자 '도깨비'와 '시그널'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달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 규모는 약 2000억~3000억원, 시가총액은 8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PC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 개발사인 펄어비스도 기대주다. 지난 5월 예심청구를 접수해 지난 13일 심사승인을 받았다. 게임 시장 판도가 모바일로 기울면서 PC온라인게임시장의 경쟁 강도는 상대적으로 둔화했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 이용자와 시장규모는 탄탄하게 유지되는 만큼 펄어비스의 상장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