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반도건설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후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과 세종 일부지역에서 주택시장이 둔화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단지의 급매물이 늘고 세종에서도 가계약금을 포기하면서 거래를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8·2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째인 9일 주택매매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역 공인중개사 등에 따르면 매수 문의는 끊기고 매도 문의가 많아 집값이 계속 오르기 힘든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장은 내년 1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대책의 투기과열지구 조합원지위 양도제한, 분양권 전매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외 등의 규제에 더해져 타격이 클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세금과 대출, 재건축, 청약 등을 모두 규제하는 초고강도 종합대책이라 시장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전매규제로 분양권시장의 환금성이 약해진 상황에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1순위자격 요건 강화와 청약가점제 확대는 가을 분양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