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조감도. /사진=한양
본격적인 가을 분양 시즌을 앞두고 서울 시내 6억원 이하 주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이 나오면서 무주택 서민·실수요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뉴타운이나 노후 주택지역에 6억원 이하 새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고 인근에 하반기 신규 분양 아파트 소식도 있어 주머니가 얇은 실수요자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지역을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LTV·DTI를 40%까지 제한하면서 실수요자 피해를 우려해 예외를 뒀다.

무주택 세대주면서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생애최초는 8000만원)이하인 경우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적용 비율을 10%씩 완화했다. 6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하면 DTI가 50% 적용돼 주택구입 부담이 준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주택 가격은 6억2448만원으로 4월 처음 6억원을 넘은 이래로 2000만원 이상 올랐다. 하지만 서울 중랑·성북·은평·양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입주 5년차 이하의 새 아파트값이 6억원 이하에 거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역 코오롱 하늘채’ 전용면적 84.61㎡가 5억7000만원, 노원구 월계동 ‘꿈의숲 SK뷰’ 전용면적 84.95㎡는 5억2500만원, 성북구 보문동 ‘e편한세상 보문’ 전용면적 84.77㎡ 5억5000만원 등 6억원 이하 매물이 많다.


한강 남쪽에선 관악구 봉천동 ‘관악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4.98㎡ 5억2600만원,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전용면적 84.98㎡ 5억3000만원 등이 있다.

6억원 이하의 매물이 즐비한 이들 지역에서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9월초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8개동 규모로 전체 497가구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0월 은평구 응암동에서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응암2구역 e편한세상 롯데캐슬’이 분양된다. 전용면적 59~114㎡ 총 2441가구로 이중 5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연말 노원구에선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한화건설 ‘상계 꿈에그린’이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14㎡로 구성됐고 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