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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은행은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면서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2004년 10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한은 측은 "일부 은행이 저금리 단체협약 대출을 취급한 영향으로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단체협약 대출은 통상 우량 기업·기관 임직원 등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취급하는 만큼 금리가 시중 금리보다 낮다.
8월 초 KB국민은행은 경찰공무원 전용 상품인 '무궁화 대출'을 판매했고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최저 2%대의 파격적인 신용대출 금리를 선보여 저금리대출 판매를 늘렸다. 집단대출 금리도 3.09%로 7월(3.16%)보다 내렸다. 반면 예·적금 담보대출(2.89%→2.92%),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4.48%→4.53%) 금리는 상승했다.
8월 기준 주요 시중은행 5곳의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06%~4.77%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2.70%~4.34%로 고정금리형보다 0.36%~0.43% 포인트 낮았다.
변동금리로 빌린 후 고정금리로 갈아탈 때는 1회에 한해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돼 대출자들로서는 일단 이자가 저렴한 변동금리를 택하는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8월 비은행 금융기관 신규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11.30%, 신용협동조합 4.69%, 상호금융 3.96%, 새마을금고 4.06%으로 드러났다.
일반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상호저축은행은 0.35%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지난 2월(11.36%)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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