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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과 수익성 하락 등으로 광주지역 유통업체들은 4분기 경기가 매우 암울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6% 감소했다. 4분기 역시 대형업태와 소형업태 모두 경기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광주상의가 지난 8월 28~9월 19일 광주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등 소매유통업체 2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RBSI 조사 결과, 백화점은 3분기 132에서 85로, 대형마트는 84에서 79로 하락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소비침체 불안감 속에 소비 트렌드 변화와 아울렛 및 온라인 쇼핑몰 등 경쟁채널의 부각, 규제 강화 분위기 등으로 업황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부진요인으로 꼽았다.
동네상권인 슈퍼마켓(94→96)은 각종 생활 및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소비자들의 구매위축으로 이어질 것을 염려했으며, 편의점(93→87)은 경쟁점포 과다와 쌀쌀한 날씨로 인한 계절제품의 판매 감소가 업황 부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소매유통업체가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6.8%)’이 가장 많았고,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4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리아세일 페스타 등 소비심리 견인을 위한 판촉 이벤트 등이 마련되고 있지만, 소비위축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지역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내수 진작과 소매유통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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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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