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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는 광주지역 MICE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ICT연계를 통한 정보 편의 제공,숙박시설 확충,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광주지역의 MICE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에 따르면 2015년 MICE 행사를 개최한 광주지역의 업체수는 48개로 시설업체 33개, 국제회의업체 13개, 전시기획업체 1개, 인센티브 수행 여행업체 1개 등이다.
시설업체는 광역시 가운데 부산, 대구, 인천에 이어 4위, 국제회의 및 전시기획업체는 부산, 대전, 대구, 인천에 이어 5위, 인센티브 수행 여행업체는 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었다.
종사자수(586명, 전국의 2.8%)도 광역시 가운데 울산에 이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시설업 종사자수(412명)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전체 MICE산업 종사자수의 비중(2.8%)보다 높지만, 국제회의 및 전시기획업(173명)의 비중(2.2%)은 낮은 수준이다.
같은 해 행사는 5632건으로 총 214만1000명이 참가해 건수로는 전국의 2.3%, 참가자수로는 전국의 5.4%를 차지했다. 행사기간은 대부분(88.8%) 1일로 전국(68.7%)에 비해 당일 행사가 많았다.
이는 MICE 행사의 97%를 차지하는 회의중 1일 회의가 90.3%를 차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도 665억8000만원으로 전국의 1.3%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로 시설업 분야의 매출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9%, 국제회의 및 전시 기획업은 2.0% 수준에 머물렀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MICE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보 획득이나 숙박시설 이용에 한계가 있고 교통이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한 정보 없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응답비율이 12.9%에 달하고 행사기간 체류시 일반호텔/모텔 등 중저가 숙박시설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가자와 참가업체 모두 교통 편리성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광주의 MICE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MICE와 ICT의 연계를 통한 정보 편의 제공, 교통여건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MICE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동시에 광주의 전시시설 규모를 경쟁 지역의 시설만큼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MICE는 회의(Meetings), 포상 관광(Incentive Tours),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통칭하는 용어로 관광·서비스산업 등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정치 등 개최지의 여러 분야에 걸쳐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김진강·최우성 호남대학교 교수,박지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문세미 조사역이 공동으로 작성했으며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공식 견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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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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