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8년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전국 매매가와 전세가가 0.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부동산시장의 3대 리스크로 ▲금리인상 등 유동성 축소 ▲수요 위축 ▲준공 증가 등을 지적했다. 허 연구위원은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관망세는 강화되고 신규 매수자는 크게 줄면서 가격에 미치는 영향보다 거래량과 분양물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준공 시 중도금 대출 해지와 잔금 납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특성상 원활한 자금 이동이 필수적인데 유동성 제약이 적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하방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5.0% 감소, 4년 내 최저치인 133조원 예측됐다. 133조원은 2014년(107조5000억원) 이후 4년 내 최저치로 2015년 이후 3년간 지속된 건설수주 호황국면이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건설수주 감소의 주된 원인은 민간 주택수주가 주택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급감하는 가운데 공공 수주가 완충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급감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주택 중심으로 민간건설경기가 빠른 하락세를 보이는데다 내년도 SOC예산 감축으로 공공부문이 완충 역할을 해주지 못해 앞으로 건설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경기 경착륙 방지를 위해 부동산대책 수위 조절, 정부 SOC 예산의 적정 수준 유지, 민자사업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며 “건설사도 지난 3년간의 호황기가 끝나고 앞으로 빠른 경기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감 확보,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