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11월 수출입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내린 영향이다. 11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05.04원으로 전월대비 2.3% 하락(원화 강세)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2.87로 10월(83.17)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6월(-1.2%)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TV용 LCD(-5.6%)와 시스템반도체(-4.6%), DRAM(-1.1%) 등이 떨어졌다. RV자동차(-2.7%) 등 수송 장비도 2.5% 하락했다. 반면 경유(3.5%), 제트유(4.7%), 휘발유(5.9%) 등 석탄과 석유제품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82.87로 전월대비 0.4% 내렸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9% 상승해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3.6%)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원유(6.9%), 유연탄(1.3%)을 중심으로 광산품이 3.0% 오른 반면 알루미늄정련품(-3.4%), 동정련품(-2.0%) 등 제1차 금속제품이 2.9%, 모니터용 LCD(-3.4%) 등 전기 및 전자기기가 2.5%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입물가 모두 원화 기준으로 하락 반전했으나 계약 통화 기준으로 보면 전기와 전자기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품목이 상승했다"며 "국제적 물가 상승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