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뜨고 있다. 이는 유명소설가가 자신의 소설에서 언급한 단어로 바쁜 일상 속에서 순간순간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뜻하며, 저성장 속에 작지만 즉각적인 행복을 추구하게 되는 최근의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소비자 심리는 연말에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 결혼정보회사가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연말모임을 줄이는 대신 나 홀로 연말을 계획하거나 실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예년처럼 왁자지껄한 연말을 보내는 대신 혼자 보내는 시간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문학과 음악이 주는 감동과 행복을 함께 나눠요
이디야커피는 12월 한 달 간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는 '윈터 드림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디야커피 본사 1, 2층에 위치한 복합커피문화공간 이디야커피랩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바이올린, 비올라 현악듀오 프로젝트 '멜팅'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 3중주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23일에는 6인조 퓨전국악그룹 '미지', 24일과 25일에는 국내 유일의 비브라폰 재즈밴드 '굿펠리스'가 감미로운 재즈 공연을 펼쳤다.

▲ 탐스스테이지 자료사진 (제공=탐앤탐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매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꿔 고객들과 문화로 소통하는 문화예술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탐스테이지는 공연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진 뮤지션과 공연형 아티스트를 초청해 관객들과 음악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 ‘먹기 아까워’ 뚜껑 열면 정성 담긴 그림이~

공차코리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겨울 한정 음료 위에 초콜릿 파우더를 활용해 홀리데이 아트로 크리스마스 트리, 눈꽃, 눈사람 모양을 올려준다. 

시즌메뉴로 인기몰이 중인 ‘따뜻한 밀크티’ 3종에 랜덤으로 구현되며 부드럽고 향긋한 세가지 플레이버 폼에 초콜릿 파우더의 달콤함이 더해져 더욱 달콤하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포켓몬 캐릭터 호빵' 시리즈를 단독 출시했다. 기존 동그란 모양의 호빵과 달리 귀여운 포켓몬 인기 캐릭터 모양을 그대로 표현한 호빵으로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렸다. 

포켓몬 캐릭터 호빵은 '피카츄 호빵'을 포함해 '잠만보 호빵', '몬스터볼 호빵'등 총 3종이며 특히 피카츄 호빵은 11월 출시되자마자 13만개가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300원으로 45만 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 소장가치 높인 한정판 패키지로 소비자 취향저격

유통업계의 연말은 특히 한정판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마케팅 주요 수단인 동시에 대부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감사의 의미도 담겨 있다. 올해는 겨울 특별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 충성고객들에게 작지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체코의 대표 흑맥주 코젤다크는 겨울 한정판 캔을 출시해 코젤다크 탄생지이자 생산지인 체코 염소마을 ‘벨코포포비키’의 눈 내리는 평온한 겨울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브랜드의 마스코트인 염소 로고 위에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빨간 리본이 달린 종을 넣어 염소의 이미지를 더욱 따뜻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롯데칠성음료가 '칸타타', '레쓰비'의 겨울 패키지를 출시해 내년 2월까지 판매한다. 겨울 첫눈,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 양말 등으로 패키지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