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낸시랭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남편 왕진진 관련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뉴스1 임세영 기자

결혼 발표 후 4일 만에 논란에 휩싸인 팝아티스트 낸시랭(38, 본명 박혜령)과 왕진진(가명 전준주)이 직접 입을 열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하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왕진진은 故장자연 사건의 중요 단서였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인물임을 인정했다. 왕진진은 “사건에 등장하는 전준주가 내가 맞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편지가 조작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원본편지라고 주장하는 편지들을 가지고 나왔다. 그는 “국과수에서 필적 감정을 한 것은 몇 장 안 된다 이 편지들은 조작된 것이 아니며 지금이라도 수사가 올바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원본 편지들을 들어보였다.


사기횡령과 특수강도강간 등 전과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그는 "전자발찌를 착용 여부를 왜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다"며 "전과자는 행복하게 연애하고 결혼할 권리도 없느냐"고 말했다.

낸시랭과 결혼 전 왕진진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왕진진은 “저와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함께 비즈니스를 했던 관계로 깊이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그 분은 법적으로 결혼한 남편 분과 30대 중반의 자식도 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황모 씨로부터 엄청난 협박을 받았다. 황모씨가 사주한 몇명이 있어서 제게 협박과 모함을 멈추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낸시랭은 “제 남편이 과거에 아픈 사연들이 있고 저 역시 과거에 아픈 가정사가 있다. 다 알면서도 제 남편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지난 27일 위한컬렉션 회장으로 알려진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