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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7세 여아의 성폭행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펀자브주(州) 카수르에서는 자이나브 안사리(7) 성폭행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4일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 경전 쿠란 수업을 받고 귀가하던 7세 자이나브가 실종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한지 나흘 뒤인 지난 9일 자이나브의 집 근처 쓰레기 처리장에서 자이나브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자이나브의 얼굴과 등에는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고 부검 결과 살해되기 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위대는 이전에도 이 지역에서 아동 성폭행 살해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 주정부가 어린이 안전에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자이나브가 실종된 지역은 이전에 아동 살해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2㎞ 이내에 있었다. 또 이 지역에서 발생한 여아 성폭행 사건 11건 중 5건에서 수집된 용의자 유전자가 일치했다.
한편 펀자브 주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카수르 현지 경찰서장을 이 사건과 관련해 근무태만을 이유로 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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