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1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 민주당 장인수 전 부 대변인이 이근규 시장의 측근에 대한 추가 비리의혹을 폭로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근규 제천시장의 측근비리 의혹을 폭로했던 장인수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

이에 지난 14일 제천의 건설회사 A 대표는 "장 전 부대변인 기자회견으로 수의계약을 독식하고 온갖 비리를 저질러온 부도덕한 기업이 됐다"면서 “이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지난 8일 장 전 부대변인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근규 제천시장에 대한 측근 비리를 주장했다. 당시 장 전 부대변인은 "이 시장 취임 후 측근들이 신규로 설립한 A사의 법인 소재지와 같은 주소에 있는 B건설이 6건에 7488만원, C건설이 9건에 1억5400만원 등 총 2억2893만원의 수의계약을 따냈다"고 주장했다.

A 대표는 장 전 부대변인이 언급한 C건설의 대표다. 그는 "이근규 시장 취임 이후 총 15건에 2억2800만원의 수의계약을 따냈다고 했지만 민선 6기 이근규 시장 취임 후 지난해 10월30일까지 건설관련 수의계약은 총 2699건으로 411억원 정도다"면서 "이 기준으로 볼 때 제천시로부터 수의계약을 받은 것은 C건설의 경우 건수는 0.23%, 금액으로는(7300만원) 0.18%이며 D건설은 건수로는 0.34%, 금액으로는(1억3400만원) 0.35%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시장의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C건설은 연간 100억원 정도의 입찰 또는 하도급 공사를 하고 있어 7000만원의 수의계약은 회사 매출에 비해 미미한 것"이라며 "장 전 대변인은 제천시가 발주한 건설관련 수의계약 중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두고 독식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명예훼손을 주장했다.


A 대표는 "철저한 수사로 다시는 기업인들을 정쟁의 대상에 끌어들이는 나쁜 관례가 사라지길을 바라는 마음에서 장 전 대변인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