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정현. /사진=뉴시스(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랭킹 58위)이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대회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있는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8강전에서 미국의 샌드그렌(27·세계랭킹 97위)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기아차는 2002년부터 17년째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 후원은 기아차의 핵심 글로벌 홍보전략 중 하나다. 지난해 호주오픈 후원을 통해서만 약 5억1000만달러 상당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도 기아차는 행사 진행을 위한 차량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개막에 맞춰 '2018 호주오픈 대회 공식차량 전달식'을 갖고 카니발 60대, 쏘렌토 60대 등 총 120대를 전달했다.


기아차가 선발한 볼키즈 한국대표 20명이 호주오픈에 참여해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돕고 있다. 경기장 내 A보드 및 디지털 사이니지에서도 기아차의 브랜드 로고가 지속노출된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기아차 '스팅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튼 휴이트(왼쪽)와 라파엘 나달(오른쪽)./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올해 정현의 대활약으로 홍보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호주 오픈을 비롯한 메이저 테니스대회는 그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에선 인지도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정현의 4강 진출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비록 기아차의 홍보대사인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이 8강에서 기권패했지만 정현의 활약으로 그 이상의 홍보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