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뉴스1

한파 속 광주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신생아 유기 사건'의 아이 산모가 애초 아이를 발견했다는 여대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기된 아이의 산모를 찾기 위해 주변 CC(폐쇄회로)TV를 조사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아이를 발견했다는 시간에 유기를 의심할만 한 행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현장에서는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고 양수 등 체액이 언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 "유전자 감식을 통해 친모를 확인하려고 하는데 A씨도 협조 바란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자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A씨는 결국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이 날까 두려워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아이 아버지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혼자 아이를 낳자 겁이나 언니에게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경찰이 A씨가 겁이 나서 거짓말한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당사자가 아닌 가족이 신고했기 때문에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네이버 실시간검색 캡처

/사진=네이버 실시간검색 캡처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러니까 결국 애를 유기하려다 실패한거네. 야 키우던 개도 그냥 내다버리면 손가락질 받아. 하물며 사람을 내다버려?", "뭐하는 사람이냐?", "이게 처벌이 안된다고? 처벌해야지"라며 A씨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 "신생아는 애시당초 바깥에 버려지지 않았다는 사실, 그나마 다행이다", "난 처음부터 새벽에 깨어나서 신생아 구했다는 뉴스보고 본인 아기일 거라 짐작했다"며 A 씨의 행동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엄마의 마음 이해한다. 오죽하면 버렸을까", "잘 키웠으면 좋겠다" 등 A씨를 동정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