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샘 오취리의 엄마가 한국을 찾았다.
미우새 샘 오취리. /사진=SBS 제공

지난 4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샘 오취리와 박수홍, 김건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샘 오취리의 엄마 빅토리아 주와 여사는 한국에서 10년째 혼자 사는 아들의 일상을 처음으로 보게 됐다. 샘의 엄마는 아들이 가장 보고 싶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늘 그립다. 잘 때도 그립고, 가끔 보고 싶어 눈물이 난다"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샘의 엉망진창 자취 생활이 공개되자 못마땅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리되지 않은 방은 기본이고, 냉장고는 상한 음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샘의 엄마는 충격을 금치 못했고, 이를 본 김건모의 엄마와 박수홍의 엄마는 "너무 놀라지 말고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봐라", "저렇게 돼도 나중에는 괜찮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샘의 엄마는 "정말 놀랐다. 냉장고에 있는 모든 게 다 썩었다"며 황당해했다.


엄마의 마음도 모른 채 샘은 삼겹살과 고추장, 식빵, 우유가 어우러진(?) 독특한 아침 식사를 했고, TV 홈쇼핑에서 롱패딩까지 저렴하게 구입하며 알찬 아침을 보냈다. 

이후 친구들과 만난 샘은 '미우새'를 통해 가나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음을 언급하며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샘은 한국에서 여자친구와 사귀면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샘은 "한국에서 사귀는 도중 가나로 여자친구가 돌아갔다. 국제 통화가 1분에 천원이었는데 한 달 전화 요금이 500만원이 나왔다. 그래서 일단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모텔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당시 살았던 집은 반지하였다. 겨울이 되면 너무 추워서 내 이불에 다림질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타지에서 고생한 아들의 이야기를 듣던 엄마의 표정은 먹먹했다. 이를 본 MC 신동엽은 아들이 가나로 돌아오길 원하냐고 물었고, 샘의 엄마는 "샘은 다 큰 성인이다. 샘 대신 결정할 수는 없다. 샘이 원하는 걸 직접 결정해야 한다. 샘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며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