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오전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군인들이 경기장 출입 보안 업무에 나서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리하는 민간 보안업체 직원 숙소에서 머물던 안전 요원 41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환자로 확인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노로바이러스 의심 환자 발생으로 추가 감염을 우려해 1,200명의 보안 검색 인력을 격리 조치하고 군 병력 900여 명을 대체 인력으로 긴급 투입했다. /사진=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를 이틀 앞두고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간 운영요원 21명이 노로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돼 치료 후 격리 중인 데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직원 3명도 감염이 확인돼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성백유 평창 조직위 대변인은 7일 IOC 측에서 직원 3명의 감염 사실을 알린 것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확진 환자가 맞다"면서 "IOC 직원이 처음에는 배앓이 증세를 보여 조사를 실시했는데,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인 일이 발생했다.

하루 전날인 6일 밤, 조직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 평창군보건의료원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이용자에 대해 합동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1025명(수련원 입소자 952명, 교육생 73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와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그 결과 2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고 양성자는 의료기관 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숙소에서 격리중이다. 그밖에 수련원 이용자는 증상에 따라 숙소를 구분해 격리 중이며 검사결과 확인 후에 업무복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다.

이날 낮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 역시 "대회를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해 위원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올림픽 패밀리들, 특히 선수들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조직위를 비롯해 관련부처가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조직위는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수기 사용 자제를 요청하면서 생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노로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장염인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손을 거쳐 전파되며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로도 감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