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선에 출전한 한국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은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흔들며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의 빙속 역대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재원(17)이 감사의 표시로 수호랑을 관중석에 던졌다.

정재원과 이승훈(29), 김민석(19)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3분38초52를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시상품으로 수호랑 인형을 수여하는 ‘베뉴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메달 시상식인 ‘빅토리 세리머니’는 결승 다음날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별도로 진행한다.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시상대에 올라 수호랑 인형을 받았다. 정재원은 수호랑 인형을 받은 뒤 관중석을 향해 던졌다.


그는 "응원해줬으니 그 정도는 당연히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감사해서 던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재원은 "경기가 끝나고 형한테 모바일 메시지가 와 있었다. 수고했다, 대단했다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장을 찾은 어머니에 대해 "한명만 챙기기도 힘든데 형이랑 나 둘 다 챙기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올림픽이 끝나면 꼭 어머니 목에 메달을 걸어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재원의 친형인 정재웅(19)은 23일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