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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현행 헌법의 ‘국가주석 임기 제한 규정‘을 삭제한 개정안을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에 제안했다. 전인대는 한국의 국회격으로 전인대에서 헌법을 개정하려면 5분의 1의 발의와 3분의 2의 찬성을 얻으면 된다. 시 주석이 ’헌법개정‘ 승부수까지 띄우면서 장기집권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헌법이 개정된다면 시 주석은 마우쩌둥 주석에 이어 중국 공산당 출범 이후 영구 집권하는 두 번째 인물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진시황을 넘어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황제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오를 제치고 시 주석이 더 막강한 권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주석의 ‘장기집권’ 가능성은 작년부터 제기됐다. 중국 공산당 주석은 후계자를 지정하는 것이 전통이다. 덩샤오핑은 죽기 전 장쩌민-후진타오 후계구도를 확정해 놓았고 장쩌민은 상하이방에서, 후진타오는 공청단에서 후계자로 지명하려 했다.
결과적으로는 상하이방인 장쩌민은 공청단인 후진타오를, 공청단인 후진타오는 태자당인 시진핑을 지명했지만 임기 후 영향력 행사와 정치보복을 피하기 위해 자파 후계자를 선호한 것이다.
하지만 시 주석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쑨정차이 충칭서기를 비리로 낙마시켰고, 후준화 광동성 서기는 ‘7인의 상무위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시 주석의 의도대로 ‘국가주석 임기 제한 규정’이 사라진다면 시 주석은 전례 없는 절대권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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