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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 경 공사장 53층에서 근로자 3명과 작업기계가 함께 바닥으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상에서 일하던 근로자 1명까지 낙하물에 부딪혀 숨지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근로자 3명이 해운대 엘시티 건물 53층에서 외부 유리설치 작업을 하다 작업기계와 함께 아래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공사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인명사고가 발생한 해운대 엘시티는 계획 단계부터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공급 당시 초호화 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데다 시행사 실 소유자인 이영복씨가 각종 정관계 인사에 금품 로비를 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8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또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기소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징역 징역 3년6개월에 벌금 2000만원, 이씨에게 3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징역 3년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해운대 엘시티는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를 꿈꾸며 들어섰지만 계획 단계부터 각종 권력형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돼 삐걱거리더니 이날 발생한 인명사고까지 더해져 최고급 주상복합 건물에 걸맞지 않은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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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