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3층 높이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한 가운데 과거 엘시티를 집중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엘시티 비리 의혹과 이영복 엘시티 전 회장의 로비 실체를 파헤쳤다.
 
방송에서는 '작은 거인'이라 불린 이 전 회장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한 제보자는 "높은 분이다. 국회의원 둘은 자다가도 회장님이 부르면 뛰어온다"며 이 전 회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해변 앞에 고층 건물을 세운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이 전 회장은 검거 직후 최순실과 만난 사실이 없다며 관계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검거되기 전부터 두 사람이 같은 계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이 전 회장 부부가 받은 의료시술이 묘하게도 최순실과 연결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방송에서는 이 전 회장이 검거된 지 5일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위기에 몰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전 회장은 회삿돈을 가로채고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