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은 지난 2일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42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 참여, 이같이 말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조기태 목우촌 외식사업분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갑질 사건이 있어서 공정위가 조사를 하게 되며서 마치 공정위가 상품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암묵적으로 압력을 가한 것처럼 받아들여진 것 같다"라며 "공정위는 물가 관리 기관이 아니고,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공정거래위원회 부스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신문) 목우촌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상품 가격을 올리려고 하지만 가맹본부가 공정위 눈치를 보느라 가격 인상을 허용하지 못한다고 볼멘소리를 하자 김 위원장이 이같이 답한 것이다.
또 이날 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박기영 협회장은 김상조 위원장에게 지속적으로 가격공개 철회를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김 위원장은 "2010년대 초 유통기업들에 판매수수료를 공개하라고해 비슷한 논란이 있었지만 진통 끝에 잘 정착돼 유통업 발전으로 이어졌다"라며 "프랜차이즈도 물품가격 공개가 생산적인 결론으로 이어져 모두가 윈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원가 공개 정책을 철회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려의 목소리를 이미 알고 있고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 차원에서 여러 의견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충실히 소통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가맹본부는 가맹점을 이익창출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되고 부가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동반자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이 상승으로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활용을 당부했다. 또 가맹본부도 가맹금 조정, 구입강제품목 가격인하, 각종 비용 분담 등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