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지난 5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기성용과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기성용과 손흥민이 갖고 있는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기성용과 손흥민은 이미 월드컵을 경험했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을 해봤다”라며 “그들의 경험은 다른 동료에게도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면서 대표팀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며 득점감각이 물이 올랐다.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 역시 지난 주말 1골-1도움을 올리며 한국축구대표팀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 선수의 대부분이 국내파여서 함께 훈련할 수 있었다”라며 “지금은 많은 선수가 해외에서 뛰고 있고 쉽게 모여서 훈련할 수 없다. 결국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서 강한 팀과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은 게 중요하다. 그래야만 대표팀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가 세계 정상급과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박지성은 “아시아 팀들은 세계 정상급 팀과 수준 차이가 있는 만큼 러시아 월드컵의 목표를 준결승이나 그 이상으로 잡을 수는 없다”라며 “아시아 팀들은 조별리그 통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서도 아시아의 대부분 팀은 4포트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아시아 대륙이 가장 약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아시아 팀들은 조별리그 통과 자체도 쉽지 않다. 결국 아시아 팀들이 승점의 목표물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팀 모두에게 16강은 목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