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로 뿌얘진 서울 시내 전경/사진=뉴스1

올 봄(3~5월)에도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온다. 황사가 발생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경우 보호안경과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수준인 3.4~7.3일로 전망된다. 평균치로 보면 5.4일로 지난 20년간(1981~2010년) 평균 발생일수(5.4일)와 같지만, 최근 10년간(2008~2017년) 평균인 4.5일보다는 1일 많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중국과 몽골 등 주요 황사발원지에 비가 적게 온 탓에 발원량이 평년보다 많겠다고 예보했지만 우리나라로의 유입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사의 유입을 부르는 북서기류가 다소 약하기 때문이다. 북서기류는 봄철 후반에 회복되지만 평년 수준 정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 초반에는 북서기류가 다소 약해 우리나라로 황사가 자주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며 "기상학적 조건을 고려했을 때 봄 후반에도 평년보다 심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예측했다.


그럼에도 주의는 필요하다. 황사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황사로 인한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된 마스크 포장지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Korea Filter)80' 'KF94' 'KF99'가 표시됐는데 숫자가 클수록 차단능력이 좋다. 차단효과가 클수록 숨쉬기가 어려우므로 기상상황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눈' 건강도 유의해야 한다. 외출 시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손으로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안약)을 사용해야 하며 황사가 심한 날에는 콘택트렌즈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8시간 이상 사용을 피해야 하며, 외출이 끝난 후에는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