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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들의 2017년 실적 명암이 갈렸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 속에서 신세계DF·HDC신라면세점은 매출 증대와 흑자 달성을, 두산·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하나투어는 적자를 기록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명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DF는 지난해 매출 9200억원·영업이익 145억5700만원을 달성했다. 앞서 2016년 오픈 당시 매출 2078억원·영업손실 523억원 기록했던 신세계DF가 1년 사이 월 매출이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업계는 신세계DF의 이번 실적에 대해 1963년부터 백화점 사업을 하면서 쌓은 유통업 노하우 덕분이라고 본다. 실제로 신세계 명동점은 신규 면세점 중 유일하게 3대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비통’을 유치하는 등 면세업계에 빠른 속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2015년 12월 용산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오픈한 HDC신라는 지난해 매출 6634억원·당기순이익 1억3800만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HDC신라는 신라면세점·현대산업개발·현대아이파크몰이 합작한 면세점 기업이다. 이번 실적은 각 기업의 면세점 사업 노하우와 인프라 개발 역량 등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산이 운영하는 두타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3898억원·영업손실 139억원을 기록했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개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두산은 올해 신규 브랜드 유치와 중국 단체 여행객 모객 증대를 통해 매출 7200억원·서울 시내면세점 시장점유율 7% 달성 목표를 내세웠다.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난해 매출 1873억원 영업손실 4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비용절감과 동남아시아 고객 유치로 수익성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가 운영하고 있는 중소중견면세점인 SM면세점은 지난해 912억8700만원 매출과 275억7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6년 실적(매출: 940억8800만원/영업손실: 279억원)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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