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사진=LPGA 한국 홈페이지 캡처

지은희(32, 한화큐셀)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LPGA 투어 개인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은희가 한국시간 26일 오전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번째 대회 'KIA 클래식'(우승상금 27만달러·약 2억9000만원)에서 우승했다.


1위를 간신히 유지하던 지은희가 14번 홀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지은희의 앞 홀에서 경기를 펼치던 미국의 크리스티 커가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까지 바짝 쫓아온 가운데 지은희(32, 한화큐셀)는 7번 아이언을 꺼내들어 티샷했다. 그가 친 공은 핀 30cm 앞에 떨어지더니 몇 바퀴를 굴러 홀컵으로 쏙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이었다.

지은희의 홀인원 소식에 낙담해서 일까, 크리스티 커는 파5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고, 18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리젯 살라스와 함께 공동 2위.


지은희도 홀인원 다음 홀인 파4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우승 대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18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은희는 우승 부상으로 스포츠 세단 스팅어까지 받게 돼 한 번에 2대의 차를 얻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이날 지은희는 14번홀 홀인원 소식과 함께 LPGA 투어 개인통산 4번째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렸다. 작년 10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무려 8년만에 우승컵과 다시 만난 지은희다. 8년이나 막혔던 우승 물꼬가 뚫리자 그 다음 우승컵은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찾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