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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8일 밤부터 29일 사이 북한 상공을 지나는 황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이날 예보했다. 26~27일 중국의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원지에서 발생한 황사량이 많은 편이다"며 "대부분 러시아쪽으로 가지만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사와 미세먼지의 성상은 다르지만 황사가 오면 미세먼지농도가 높이지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대기상태가 더 나쁘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전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도권과 충청권·호남권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1 정도에 불과해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몸에 그대로 축적돼 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
기상예보기관 케이웨더도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 대기오염도는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
기상청은 이런 대기상태가 비 소식이 있는 31일 전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31일 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예보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31일 비가 내려서 대기중 오염물질이 씻겨야 대기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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