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5일 서울 자양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 조사차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씨(59)가 5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6일 귀가했다.

김씨는 전날(5일) 오후 7시쯤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이날 새벽 0시1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김씨는 취재진과 만나 "A씨와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고 술 한잔한 것도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가 혼자 할 사람은 아니고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면 선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알게 된 김씨로부터 2016년 11월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처벌해달라며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광진경찰서는 최근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맞고소하고,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현재 A씨의 무고·명예훼손 혐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맡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