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SBS 시사·교육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 비리의 핵심인물로 전명규 부회장(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을 지목하는 방송을 전날 내보낸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故 노진규 선수 수술을 막은 전 교수의 파면을 청원하는 글에 참여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노진규씨의 어머니는 7일 ‘겨울왕국의 그늘-논란의 빙상연맹’을 주제로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진규의 어깨에 종양이 생겨 전명규 교수에게 전화해 수술을 하자고 했다”며 “하지만 전 교수는 올림픽이 끝나고 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2014년 소치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전을 미룬 노 선수는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골육종 진단을 받아 출전을 포기하고 수술했다. 하지만 암이 폐로 전이돼 2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2016년 4월 숨졌다.

해당 방송 이후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故 노진규 선수 수술을 막은 한체대 전명규 교수의 파면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에는 이날 오후 1시45분 기준 3916명의 참여했다.


청원자는 “노 선수가 종양이 있음에도 출전을 요구한 전 교수의 파면을 요청한다”며 “국립대 교수가 본인의 영달을 위해 선수의 생명을 내다 버렸다. 이런 사람에게 국민의 세금이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을 지향하는 문재인정부 청와대는 국정 현안 관련 국민들 다수의 목소리가 모여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 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특별보좌관 등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