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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엘리엇 계열 펀드 투자자문사 엘리엇 어드바이저홍콩은 ‘엑셀러레이트 현대 제안서’와 이사진에게 보내는 서신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및 A/S부품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당시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 1조원가량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개편안에 대한 합리적인 경영상 이유와 소액주주에 돌아갈 이익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는 것만으로 기업경영구조가 개선되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 제안서를 보낸 것이다.
서신의 주요 내용으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의 합병, 주주수익률 개선, 주식 적정가치 검토 및 자산화, 배당금정책, 사외이사 선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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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