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강원 인제군 합강리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한 모습./사진=강원도소방본부
북한의 산림이 10년 전에 이미 약 32% 가량 황폐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일부가 국립산림과학원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북한 내 산림 총면적 899만㏊의 32%에 달하는 284만㏊가 황폐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현재 북한 산림은 10년 단위로 분석하기 때문에 최근의 산림 현황은 올 연말쯤 분석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북한의 산림이 이렇게 황폐화된 것은 산림 병해충, 화전 등으로 발생한 산불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북한 전역에 잣나무넓적잎벌 등의 병해충이 퍼지면서 25만㏊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단 3년동안에만 365건의 산불로 1만2800㏊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에 정부는 남북 판문점선언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이행추진위원회에 산학협력연구 TF를 꾸려 대북 산림 복구 인도지원 사업을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